사진=뉴스1
지난 21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지난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이 사고현장에서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해경이 뒤늦게 사고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대책본부는 “격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를 공급하는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면서 “오랫동안 수중 체류로 인한 잠수병의 위험이 있다”고 불허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23일 팩트TV와 고발뉴스는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이빙벨을 빌려줬다고 밝힌 강릉의 모 대학 담당자는 "돈을 받지는 않았고 그 쪽이 위급하다고 요구해 급히 빌려줬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앞서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한 알파 잠수 이종인 대표의 4인용 다이빙벨보다 크기가 작다.
해경의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전하지 못하다면서 왜 크기가 더 작은걸 빌리냐", "진짜 왜 그러냐", "대체 뭘 숨기고 있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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