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7일 방송 예정이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12시간짜리 특집 방송을 2시간으로 단축시키며 편성을 긴급 변경했다.
KBS는 당초 27일 특별 생방송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를 12시간동안 방송하려 했으나 이를 변경,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특짐으로 단축 방송하기로 했다.
KBS 측은 26일 이 같은 공지를 냈으며, 이와 함께 "피해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비탄에 잠긴 국민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한 영상 제작물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 편성표에서 27일 오전 10시 첫 방송 예정이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엄마의 탄생'은 결방된다. KBS 방송 편성은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유동적인 상황이다.
한편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으며 이로 인해 온 국민이 비통해 하고 있다. 이에 방송가는 애도의 뜻으로 예능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로 편성을 변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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