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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 16회 마지막 방송에서는 서필원(김용건 분) 일가의 모든 비리를 밝히기로 한 혜원(김희애 분)이 선재(유아인 분)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원은 선재가 내온 차를 대접하고 혜원은 "지금 이 시간은 이 차 맛으로 기억해둘게"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재는 "차는 무슨. 몸으로 기억해야지"라고 말하며 혜원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누워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혜원은 간통죄로 법정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안정된 삶을 살았지만, 내적으로는 피폐했다"며 "난생 처음 누군가 저한테 온전히 헌신하는 순간이 인생의 명장면이었다"고 선재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구치소의 면회실에서 선재와 만난 혜원은 "나 잊어도 돼. 사랑해줬고, 다 뺏기게 해줬고 내게 다 해줬어. 그래서 고마워. 떠나도 돼"라고 했다.
하지만 선재는 "집 비워두고 어딜가요. 같이는 한 번 살아 봐야죠"라고 답해 해피엔딩을 알렸다.
밀회 마지막회 방송을 번 네티즌들은 "밀회 결말은 특급 결말", "밀회 마지막회, 끝났다니 아쉽다", "여운이 너무 큰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밀회' 후속으로 1994년 국민 드라마 ‘서울의 달’을 모티브로 한 김옥빈 이희준 등이 출연하는 ‘유나의 거리’가 방송된다.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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