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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국제영화제 퀸에 오른 배우 이유영이 러시아에서 한국을 대표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유영은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첫 행보로 국제 연극 무대를 선택하고 지난 25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호주 등(약 20여 개국) 각국의 연극 영화 예술인들의 협력과 만남을 위해 기획됐다. 각국 예술인들이 전 세계 문화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종합예술의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유명 영화제를 주최하는 발틱 하우스 그리고 UTSC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유영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측은 “이유영이 공연하는 작품은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 ‘이’의 작가인 김태웅 교수 작품 ‘링링링링’이며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로 출국한 이유영은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볼틱 하우스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유영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다. 민낯에도 불구하고 뽀얀 피부와 청순한 미모가 돋보여 눈길을 끈다.

앞서 이유영은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지난 17일 귀국해 "꿈만 같다"며 "영화제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셨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유영이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게 한 영화 '봄'은 한 때 불치병에 걸린 조각가(박용우 분)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기 위해 그의 부인(김서형 분)이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 민경(이유영 분)을 데려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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