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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중화권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대만에서 한국 관광을 유도하고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최고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한국 홍보관을 찾은 대만인 496명을 대상으로 한류 스타와 드라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별그대'가 주요 부문 1위를 독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부문에서 '별그대'는 58.5%로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으며 '상속자들'(16.5%), '주군의 태양'(8.7%), '해를 품은 달'(5.2%), '씨크릿가든'(4%)이 뒤를 이었다.
'별그대'를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87.5%에 달해 '별그대' 광풍을 실감케 했다.
'별그대' 시청 후 한국에 대한 인식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여전히 좋다'(70.5%)와 '좋아졌다'(28.8%) 등 긍정적 응답률이 99.3%에 달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별그대'를 본 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92.4%가 '그렇다'고 답해 드라마가 관광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별그대'에서 인상 깊은 촬영지나 극중 장면으로는 '남산타워 회전식당 식사와 사랑의 자물쇠'를 선택한 응답자가 절반(49.3%)을 차지했고 '첫 키스 장소인 쁘띠프랑스'(12.9%)와 '천송이가 좋아하는 치맥'(11.8%)이 뒤를 이었다.
한국 드라마를 본 뒤 한국에 가면 가장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음식체험'을 선택한 응답자가 58.3%로 가장 많았고 '드라마 촬영지 관광'(17.3%), '화장품 등 쇼핑'(10.1%) 순이었다.
선호하는 남자 한류스타로는 김수현(47.8%)이 2위 이민호(21.2%)를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해 3위 김우빈(4.8%), 4위 수퍼주니어와 소지섭(각각 4.4%), 6위 현빈(3.4%)과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여자스타 부문에서는 2012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소녀시대를 밀어내고 전지현이 48.8%의 압도적인 지지로 최고 한류 스타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송혜교(8.8%), 3위 소녀시대(8%), 4위 하지원(7%), 5위 이영애와 송지효(각각 5.8%), 7위 한가인(4.3%) 순이었다.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류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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