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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의 가드 김민구(22)가 교통사고로 선수 생활 위기에 놓였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구는 7일 새벽 3시 6분께 서울 강남부근에서 자신의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몰던 중 신호등을 들이 받아 고관절과 머리를 다쳐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김민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0%로 면허정지 100일에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민구는 농구 국가대표로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이었다가 6일 오후 훈련이 끝나고 외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머리와 고관절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현재 상태로는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구는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입단해 지난 시즌 46경기를 소화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그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 중이였으나 이번 사고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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