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채플린·우나오닐,러브스토리 화제

이지원

momomo@hanstar.net | 2014-06-08 1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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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캡처


찰리 채플린과 우나오닐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출신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 찰리 채플린과 그의 부인 우나오닐의 사랑 이야기가 방송됐다.

찰리 채플린은 1942년 미국 뉴욕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유진오닐의 딸인 신예 배우 우나오닐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숱한 여배우들과 염문설을 뿌리고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찰리채플린은 자신보다 36세 어린 우나 오일에게 쉽사리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나오닐은 자신이 찰리 채플린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당당히 밝혔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둘은 결혼한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찰리 채플린의 과거 애인인 조안 배리가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거대한 스캔들에 휘말렸다. 많은 대중들이 찰리 채플린을 손가락질 했지만, 우나 오일은 끝까지 그의 결백을 믿었다.

혈액검사 결과 찰리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채플린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FBI의 개입으로 그의 무죄를 성립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찰리 채플린과 우나오닐은 스위스로 떠나 찰리 채플린이 88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함께 했다.

그가 죽은 후 우나 오닐은 그의 묘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렸다. 그 이유는 우나 오닐이 잠시 스위스를 떠난 사이 찰리채플린의 묘가 도굴 당한 것. 시신은 되찾았지만 우나오닐은 찰리채플린에게 큰 죄책감을 느껴 묘를 콘크리트로 봉인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우나오닐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네”, “나이 차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커플,“채플린 묘를 콘크리트로 덮었다고 해서 완전 놀랐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둘의 사랑이 가슴이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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