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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드키즈(왼쪽부터 봄봄, 모니카,지나,은주, 연지) 스피카(양지원,김보형)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9일 경기 양주 백석 생활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전 맞상대는 변기수 감독이 이끄는 '라바'와 카리스마 김영찬 단장의 '이기스'. 두 팀 덕아웃은 첫 시합을 승리하기 위해 경기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이기스' 김 단장은 덕아웃 앞에 선수들을 불러모아 연신 시합에 임하는 자세와 전략을 숙지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라바' 덕아웃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변기수 감독이 일정상 참여하지 못하자 김영석 총무가 선수들을 이끌고 있었다. 김 총무는 전략 지시 보다는 선수들의 파이팅을 유도하려는듯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더우기 '라바' 덕아웃엔 관심의 대상 '여성 1호' 이윤아 선수가 참석했고 이에 더해 개막공연을 펼칠 섹시 걸그룹 '배드키즈' 멤버 5명과 시구·시타를 맡은 미모의 '스피카'멤버 양지원과 김보형이 찾아와 다소 들뜬 분위기였다.
'라바'팀이 개막행사를 주선한 걸그룹 멤버들의 등장에 선수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으며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덕아웃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두 걸그룹 멤버들은 그들의 첫 만남이 다소 어색한듯 했다. 인사를 나누고는 벤치에 나란히 앉았지만 서로 대화는 하지 않았다.
이에 "서로 처음 만났는데 느낌이 어떠냐"는 물음을 던지자 "저 쪽이 우리보다 더 상큼한 것 같다""스피카 멤버가 이쁜 것 같다"며 서로를 칭찬했다. 하지만 곧 같은 멤버들끼리 모여 귓속말을 나누었다. "저 쪽 그룹 멤버들은 평균나이가 얼마일까"등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를 지켜 보던 '라바'선수들은 떠오르는 두 걸그룹 간의 '귀여운 신경전'에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변기수 감독이 없어도 '라바' 덕아웃은 여전히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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