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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이준기가 7년 전 '개와 늑대의 시간'을 뛰어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배우 이준기는 1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 남상미에 대해 "같이 연기를 해봤기 때문에 더 즐겁다"고 말했다.

이준기와 남상미는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이후 7년 만에 '조선총잡이'를 통해 재회하게 됐다.

이준기는 "주연으로서 책임감과 여유를 갖고 만나게 되니 에너지를 더 발산하게 된다. 젊은 배우들끼리 뭉치다 보니 쳐진 모습도 볼 수 없다"며 "기존 작품보다 이번 작품에서 에너지를 더 전달할 수 있다는 확신도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시청률에 대한 욕심도 털어놨다. 이준기는 "처음으로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럴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욕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이어 "시청자들이 이준기에게 지쳐있기 때문에 로맨스가 필요하다고 감독님께 말했다. 감독님을 믿고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남녀노소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연출자인 김정민 PD는 이준기와 남상미가 '개외 늑대의 시간'을 함께 했다는 걸 모르고 캐스팅했다.이에 이준기는 "감독님이 '개와 늑대의 시간'을 안 봤다고 하더라. 7년이나 지나 다시 만난 우리에게 뽑아낼 수 있는 게 있다면 우리도 재밌을 것 같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나도 이 작품이 끝날 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하고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을 뛰어넘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준기, 남상미, 유오성, 한주완, 전혜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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