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한국 영화 4파전, 승자는?

이지영 인턴

jessz@naver.com | 2014-07-04 1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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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지난 6월10일 열린 '군도:민란의 시대'(감독:윤종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왼쪽)와 강동원.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 8월,한국형 블록버스터 네 작품이 관객들을 찾는다.

올해 상반기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시작으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 '트랜스포머4'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한국 영화들의 성적은 저조했다. 할리우드기세를 저지할 수 있는 대항마로 7월 23일 개봉하는 '군도 :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를 시작으로'명량'(7월30일 개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8월6일 개봉)', '해무'(8월13일 개봉)가 잇달아 스크린에 오른다.영화 4편 모두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톱스타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을 배경으로 세상을 바로잡고자하는 의적과 탐관오리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4번째 호흡을 맞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제대 후 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강동원이 출연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7월 30일 성웅 이순신 장군이 배우 최민식에 의해 재탄생된다. 이순신의 일대기를 그린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단 12척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이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충무로 최고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류승룡의 대결이 그려질 예정으로 이미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8월 6일 개봉하는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으로 불리는 '해적'(감독:이석훈)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고래를 추적하는 해적과 산적의 대격전을 그린 영화다. KBS 2TV 드라마 상어 이후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김남길, 손예진의 주연작이다. '해적'은 CG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고래가 어떻게 표현될지 누리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마지막 8월 16일, 영화 '해무는 '살인의 추억' 각본을 맡았던 심성보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감독 봉준호의 합작 프로젝트다. 배우 김윤석과 스크린에 데뷔하는 박유천의 작품으로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6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나르게 되면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충무로 기대작으로 꼽히는 '군도, 명량, 해적, 해무' 4편의 영화가 상반기 부진에 빠진 한국영화에 반등의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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