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배우 양정희, 김현철 교수 응원 '시타'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4-07-15 1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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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그레이트전 시타자로 나선 서울예술전문학교 연기학과 양정희 학생. 김현철 감독은 이 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14일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 3루쪽 덕아웃 옆 응원석이 떠들썩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그레이트와의 경기를 앞 둔 외인구단과 감독 김현철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모인 것. 그들은 김현철이 강의를 맡고 있는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생들이었다.

개그맨 김현철은 올 3월부터 이 학교 연기예술학부 개그·MC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1회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는뜻깊은 일을하고 있다. 이에 김현철 교수의 열혈 제자 열 대여섯명이 스승을 응원하기 위해 방학 중이지만야구장을 찾아왔다.

양희정 양등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생들이 김현철 교수와 외인구단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응원단 중에 늘씬한 몸매와 미모를 갖춘 여학생이 돋보였다. 알고보니 그는 외인구단-그레이트 경기 시타자였다. 그는 서울예술전문학교 베스트 사티스트(S-ARTIST ·서울예술전문대학생)인 연기학과 2학년 양정희(21)양이었다.

앞으로 연기자가 희망이라는 그는 학교에서 대외 오디션에 뽑히거나 단편영화제 최고상을 받는 등의 최고 재능을 가진 학생을 일컫는 베스트 사티스트라고했다. 학과마다 1명씩 선정된 베스트 사티스트는 학생과 교수들의 공식 인정을 받고 팸플릿 촬영등 학교 홍보활동에 참여한다고 했다. 얼마 전 그는 KBS2 '사랑과 전쟁'-그 남편의 여자편에 출연해 살짝 연기의 맛을 보기도 했다고.

중학생 때연예인을 꿈꿔 온 그는 고등학교 시절아이돌 연습생으로 캐스팅 돼 잠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연기를 하고 싶어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며 짧은 연예계 경력의 일단을 밝혔다.

그는 좋아하고 닮고 싶은 배우로 성동일과 전도연을 꼽았다.이유는 연기력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자신도 꾸준히 연기력을 길러 실력있는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학로 연극무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그는 이미대학로에서 연극 1편을 연출했다고 자랑했다. 실력을 인정 받게 되면 영화나 방송 쪽으로 진출해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의 팬들에게 미리 인사를 하라고 하자 쓱스러워 하면서도 "늦어도 기다려 달라. 언젠간 믿고 보는 배우가 될테니까 기억해 달라. 그 때까지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반드시 한 우물을 파겠다는그는 21살의 야무진 예비 연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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