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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흑인 캡틴 아메리카(왼쪽)와 여자 토르 (마블 트위터)
마블이 만화 '캡틴 아메리카' 주인공을 흑인으로 바꾼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 마블은 현지시간으로 17일 그동안 백인이 맡아왔던 캡틴 아메리카 주인공을 흑인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정신적 영웅을 표방하는 캐릭터로 백인이 주인공을 맡아왔다. 영화에서는 금발이 매력적인 크리스 에반스가 이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하지만 마블은 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후속 주인공으로 ‘팔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를 내세우겠다고 선언했다. ‘팔콘’은 기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줄곧 그를 돕는 조력자 역할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팔콘’은 만화에서 ‘올-뉴 캡틴 아메리카’(All-New Captain America)로 미국을 악의 위기에서 구하는데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마블 관계자는 흑인은 더 이상 조력자가 아니며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은 혁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판 '캡틴 아메리카'는 흑인으로 바뀌지 않고 여전히 크리스 에반스가 맡는다. 슈퍼히어로 코믹북 역사상 흑인이 조력자가 아닌 슈퍼히어로로 등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마블의 공식 발표는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마블 팬들은 '멘붕'상태에 빠졌다. 불과 일주일 전에 마블이 상남자의 상징으로 불리던 ‘토르’ 캐릭터를 여자로 바꾸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과 성차별 극복을 시도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캐릭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마블이 팬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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