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태원 "햄버거 왔다, 빨리 끝내자"

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4-11-03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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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국세청과 개그콘서트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끝낸 개그콘서트 김태원이 덕아웃에서 먹을 것을 찾고 있다. (조성호 기자)




2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국세청과 개그콘서트의 경기 중 덕아웃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김대성(왼쪽)과 김지호. (조성호 기자)


[야구장 말말말]

"와~ 햄버거 왔다, 빨리 끝내자"
- 하이원 개그콘서트 1루수 김태원

2일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공직자-연예인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4경기(오후 8시 시작) , 국세청과 하이원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경기에서 1회초 수비를 하던 개콘 김태원의 하소연.

개콘과 맞붙은 국세청은 1회초 연속 2안타로 1점을 선취한 후 1사 1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개콘의 1루수를 보고 있던 김태원은 수비를 하던 중 덕아웃(후공인 개콘 덕아웃은 1루측)의 동료들이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보고 배가 고파 한 마디. "어이 배고파... 와~ 햄버거 왔다, 빨리 수비 끝내고 햄버거 먹자"개콘 팀은 이날 오후 6시에 이미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 경기를 치루었다. 18-8로 개콘의 승리. 연속경기가 잡혀 오후 8시 국세청과 두 번째 경기를 가지게 되면서 저녁을 덕아웃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국세청의 다음타자는 4번타자 최헌순. 최헌순의 타구는 개콘의 유격수 전민영앞으로 굴러갔다. 전민영은 가볍게 공을 잡은 후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 김태원에게 송구, 깔끔하게 병살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루수 김태원의 소원성취.

개그맨 김태원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입사, 현재 개그콘서트 '큰 세계'에 출연하며 '포스트 김준현'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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