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 토요일 3주 연속 ‘대부’ 1, 2, 3 ^^

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4-11-13 1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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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영화]

영화 '대부(The Godfather, 1972,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포스터.


“Keep close your friend, keep your enemy closer.”(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둬야 한다.)
영화 ‘대부(Mario Puzo's The Godfather, 1972,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에서 돈 비토 코를레오네(말론 브란도)가 막내아들 마이클(알 파치노)에게 주는 충고입니다. 공감하시나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걸작입니다. 흔히 ‘대부’는 뉴욕 마피아 패밀리들의 암투와 음모에 관한 영화라고 합니다. 관점을 조금 바꾸면 ‘대부’는 따뜻한 가족영화입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코를레오네가의 구성원들의 사랑과 복수 이야기지요. ebs ‘세계의 명화’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3주 연속 ‘대부’ 1, 2, 3을 연속 편성했습니다. 결코 절대로 네버, 놓치지 마십시오.



▲ 금요일(11월14일) ebs 고전영화극장(밤 10:45)은 ‘코드 네임 콘돌(3 Days of the Condor, 1975, 감독: 시드니 폴락)을 방송합니다.
냉전 막바지였던 1975년, 영화는 함정에 빠진 CIA 자료조사요원의 고군분투를 통해 음모에 접근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 터너가 느끼는 혼란은 관객도 함께 느끼는 혼란입니다. 적은 소련의 첩보기관도, 중동의 군부도 아닙니다. 조직을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않는 조직 내의 조직, 그것은 극단적 애국주의에 휩싸인 미국 자신입니다.
제임스 그래디의 소설 ‘콘돌의 6일’을 각색한 이 영화는 6일의 긴 시간을 3일로 압축, 사건의 비밀을 좇는 남자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꽉 짜인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우며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는 아날로그적 설정들이 곳곳에 등장해 재미를 더합니다.고뇌에 빠진 스파이가 된 로버트 레드포드와 그를 돕는 미녀 역할의 페이 더너웨이, 그리고 표정 없는 살인자를 연기하는 막스 폰 시도우의 연기는 영화에 묵직함을 더해준 꼭 필요한 요소.
시드니 폴락 감독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6)’ ‘투씨(1983)’도 강추합니다.



- 같은 날 kbs 1 명화극장(밤12:20)에서는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우리 걸작 ‘인어공주’가 방송됩니다.과거로 돌아가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을 만납니다. 나영(전도연)이 엄마, 아빠의 연애시절을 만나게 되는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깁니다. 전도연 아니면 상상도 못할 1인2역 연기^^



▲ 토요일(11월15일) ebs 세계의 명화(밤 11:00)의 선택은 ‘대부(Mario Puzo's The Godfather, 1972,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입니다. 세계의 명화는 22일엔 ‘대부2’, 29일엔 ‘대부3’를 준비했습니다. 이 기회에 ‘대부’시리즈를 제대로 감상해봅시다.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한 세대를 풍미했던 마피아 패밀리의 몰락과 그 몰락을 딛고 일어설 차세대 마피아 지도자의 탄생을 그렸습니다. 자식 사랑이 끔찍한 아버지, 살인도 마다하지 않지만 동생들만큼은 누구보다 아끼는 맏아들, 마피아에 발을 들이는 것만큼은 피하려 했으나 가족을 위협하는 세력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총을 잡아야 했던 막내아들 등, 마피아 가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심리와 캐릭터를 깊이 있고 섬세한 터치로 보여줍니다.
6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었으며 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개봉 즉시 전 세계적으로 평론계와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블록버스터로 자리를 굳혔고, 그해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다이앤 키튼, 로버트 듀발 등 쟁쟁한 스타들의 열연과 어둡고 진중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니노 로타의 음악은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석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횟수에 상관없이 강추^^



▲ 일요일(11월16일) ebs 일요시네마(낮 2:15)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소피 마르소 주연의 ‘라붐(La Boum, 감독: 클로드 피노트)’입니다.
학창시절 남학생들의 책받침이나 교과서, 참고서 표지를 장식했던 여배우 중 대표 얼굴이지요. 소피 마르소가 실제 열세 살에 찍은 작품입니다.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를 섬세하고 잔잔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청순하고 동양적인 이미지의 소피 마르소는 한창 이성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13세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완벽할 정도로 표현하며 당시 청소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할 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가슴앓이를 아주 솔직하게 그리고 있는데, 어른들의 ‘맞바람’까지 주요한 소재로 사용하며 자극적인 분위기도 연출되지만 부부간의 사랑을 되짚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라붐(la boum)’은 ‘왁자지껄 소란한 큰 파티’를 의미하는데 1980년대에 사춘기를 맞이했던 세대들에게는 성전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소피 마르소가 13세 때 700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주연한 영화로 파리에서만 450만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 같은 날 ebs 한국영화특선(밤 11:00)이 고른 작품은 ‘나는 왕이다(1966, 감독: 임권택)’입니다.
권투를 소재로 한 통속 드라마이긴 하지만 청춘스타 신성일과 태현실 등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고 젊은이들의 방황과 갈등도 영화 속에서 자주 보여 지는 만큼 청춘영화의 요소도 엿보이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 지는 면모의 일부분(롱테이크의 사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요.이 영화는 1966년 9월에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었는데 개봉 몇 달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권투선수 김기수가 세계챔피언(WBA 주니어미들급)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 obs 주말 영화도 살짝 엿보겠습니다.

- 토욜 obs시네마(밤 10:10)에서는 ‘로봇 앤 프랭크(Robot & Frank, 2012,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를 방영합니다. 은퇴한 금고털이범이 퍼펙트 파트너 로봇을 만납니다. 사상 최초로 인간과 로봇이 펼치는 일생일대 감동의 한 탕을 기대하세요. 프랭크 란젤라, 제임스 마스던, 리브 타일러, 수잔 서랜든 등 출연.

- 일욜 obs시네마(밤 10:10)는 ‘밀양(Secret Sunshine, 2007, 감독: 이창동)’을 준비했습니다.남편을 잃고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온 신애가 아들마저 잃습니다. 절망의 나락에서 그녀를 구한 것은 종교였습니다. 그러나 종교의 이름으로 배신을 당합니다. 이창동 감독이 던지는 삶과 죽음, 용서의 화두가 새삼 가슴을 짓누릅니다. 전도연, 우린 전도연이라 쓰고 ‘연기에 신들린 여배우’라 읽습니다.신애를 짝사랑하는 보통남자 송강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사랑도 흔치 않습니다. 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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