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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딸인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안든다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에서 수석스튜어디스(사무장)를 내리게 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 뉴스1)
항공기 이륙을 마음대로 늦추고 조정하는 여자, 조현아 대항항공 부사장이 화제다.
승무원의 기내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승무원을 내리게 한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40)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 딸로 현재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본부장(부사장)직 외에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 본부장,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
1974년생인 조 부사장은 1999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학사를 마치고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로 입사했다. 그는 2006년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하며 임원직에 올랐다. 이후 2007년 기내식사업본부 본부장, 2008년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항공의 기내식을 총괄하게 됐다.
조 부사장은 기내식사업본부를 책임지고 나서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로 기내식으로 공급하고 있던 '비빔밥'을 국제 규모의 관광박람회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비빔국수, 동치미국수, 영양밥 등 다양한 한식을 기내식에 도입했다. 아울러 '로랑 페리'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와인을 기내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조 부사장은 2007년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장(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을 역임하면서 대한항공의 호텔사업도 총괄하게 됐다. 그는 현재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LA 윌셔 그랜드호텔, 하얏트리젠시인천 등 6개 호텔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경복궁 옆 '7성급 한옥호텔'도 총괄하고 있다.
그는 2011년 객실사업본부장까지 맡게 되면서 기내식기판사업본부, 호텔사업본부 등 3가지 사업본부의 수장을 동시에 맡게됐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1333억원을 투자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왕산 해수욕장 인근의 레저타운을 개발하는 '왕산레저개발' 대표로 선임됐고 최근 연임이 확정됐다.
지난해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2010년 10월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했다. 남편은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2006년부터서울 강남에서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4월'라면 상무'의 승무원 폭행 사건이 터지자 사내게시판에 "사회적 계몽 효과를 보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회사에서 전근 발령을 받는 형식으로 미국 하와이로 가서 쌍둥이를 출산해 원정 출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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