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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말 2사 만루서 몸맞는 볼을 던진 라바 김영석. 사람좋은 김영석은 즉시 타석으로 다가 가 타자 김희종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조성호 기자)
"아~경찰청인데···대어를 잡았아 막판에 놓쳤네"
[말말말] 라바 투수 김영석
(서울경찰전 3회 1사 후 3번 배우복에 홈런을 맞은 선발 윤한솔을 구원 등판한 라바 김영석.9-7로 리드한 6회 초까지 김영석은 안타 5 볼넷 5개로 호투. 그러나 6회 말 2사 만루서 마지막 타자를 사구로 맞춰 밀어내기 결승점을 헌납. 이에 김영석은 타석으로 가타자에게 사과. 그리고 덕아웃에 돌아와 "아 대어 경찰청인데 다 잡았다 막판에 놓쳤어"라며 아쉬운 탄식. 자책하는 김영석에게 동료들이 박수치며 "안타 맞고 지는 것보다 한 대 때려주고 졌으니 차라리 낫다"고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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