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artist81@hanstar.net | 2015-02-05 14:00:15
'잘 놀 줄 아는 것이 야구를 잘하는 것이다'
하이원 개그콘서트 야구단(이하 개콘)이 4일 저녁 서울 합정동에서신년회 및 감독 이.취임식을 가졌다.유영선 개콘 구단주와 단장 개그맨 권재관, 초대 감독이동윤, 신임 감독 박성광을 비롯 40여명의 구단 관계자와단원들이 참석해 초대 감독 이동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박성광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개그맨 이상훈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전임감독 이동윤의 개식선언, 내빈 소개, 유영선과 권재관의 치사, 하이원 스포츠단 곽대성 사무국장과 안토니(주) 김원길 대표이사의 격려사, 이동윤의 이임사, 박성광의 취임사, 위촉패와 감사패 및 공로패전달, 신입단원 입단식 순으로진행 됐다.
개그맨들의 잔치답게 행사장 내는 웃음이 멈춰지지 않았다. 참석단원들은행사가 진행되는 사이사이 갑작스런 '깨알 개그'를 주고 받으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얼짱' 개그우먼 김나희가 시상자로 나서 행사를 더욱 빛냈다. 김나희는 "박성광과의 친분이 두텁다. 시상자 제의를 받고 선뜻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 친한 선배 덕에 야구를 많이 접했다. 몇 년 동안 야구를 잊고 지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다시 관심을 가질 것이다. 개콘 팀이 경기가 있는 날 야구장으로 불러준다면 응원차 갈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3년간 감독을 맡아온 이동윤은 이임사에서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할 때가 됐다. 또 최근에 아기도 낳아 많이 챙기기가 힘들어졌다.이어 받는박성광이더멋지게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추대패를 전달 받은 후취임사에서 "잘 놀 줄 아는 사람이 야구를 잘하는거다"라고 말해 단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잠시 주변을 살핀 박성광은 야구단 명부를 들고"출전 여부는 나한테 달려 있다.마음에 안들면여기서 지울거다. 잘 보여라"라며 장난스레 웃었다.
행사 2부에서는 신입 단원 입단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또 2015년 개콘 야구단을 이끌어 갈 코칭 스태프 임명식이 이어졌다.
이 날 참석한 단원들 중 가장 선배인 박성호가 늦깍이로 발을 들여 놓았다. 박성호는 "먼저 입단한 야구단 선배들을 위해야구 열정을 노래로 표현하겠다"며열창해감동의 박수를받아냈다.
2015년 개콘 코칭 스태프 명단
단장 권재관, 고문 이동윤, 감독 박성광, 수석코치 이광섭, 코치 김대성, 주장 류근지, 총무 김회경, 매니저 최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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