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야봉리그 PO 4강 막차 합류

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5-03-01 21:26:29

공놀이야가 2014 야구봉사리그 플레이오프 4강에 올랐다. 2월28일 양주 백석구장에서 열린 연예인팀 2위 결정전 양팀 오더. 왼쪽이 공놀이야.


2014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야구봉사리그
7일 PO 조마조마-가스공사, 서울경찰청-공놀이야
양주 백석야구장... 결승전은 8일 16시

공놀이야가 라바를 꺾고 '2014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야구봉사리그(이하 야봉리그)플레이오프 4강 막차를 탔다.

2월28일 양주 백석구장에서열린 야봉리그 연예인 팀 2위 결정전에서 공놀이야는 14-2로 라바를 따돌리고 연예인 팀 2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로써 작년 3월에 개막한 야봉리그의 우승은 7일플레이오프, 8일 결승전을 통해 가리게 됐다. 양주 백석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플레이오프는 7일 16시부터 연예인 팀 1위 조마조마와 공직자 팀 2위 가스공사가 대결하고 18시부터 공직자 팀 1위 서울경찰청과 연예인 팀 2위 공놀이야가맞붙는다.

야봉리그는 원래 공직자 17개 팀과 연예인 11개 팀이 서로 엇갈려서 리그전을 진행한다.
즉 공직자 17개 팀은 각각 연예인 11개 팀과 겨루고 연예인 11개팀은 공직자 17개 팀과 경기를 한다. 지난해 치르지 못한 잔여 4경기 중 라바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놀이야와 서울경찰청 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변수가 됐다. 즉 2월28일 2위결정전 직전 현재 승점 43점인 공놀이야와 승점 42점인 라바가 마지막 경기에 승패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된다.

그런데 라바와 경기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경기를 포기해 라바가 몰수승을 하게 돼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상황이었다.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고 몰수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할 팀이 결정될처지가 되자 야봉리그 대회 사무국은 라바와 공놀이야가 2위 결정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자고 제의했고 양 팀이 이를 받아들여 2월28일 경기가 성사됐던 것. 라바-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놀이야-서울경찰청 경기는 무효 처리.

공놀이야의 선공으로 시작한 2위결정전은 싱겁게 끝났다.
양 팀 마운드는 정희태(공놀이야)와 윤한솔(라바).
1회초 공놀이야는 2번타자 여행스케치 출신 가수 남준봉의 안타로 물꼬를 트며 3안타 2볼넷을 묶어 손쉽게 4득점을 선취했다. 라바의 실책 2개도 공놀이야의 4점 선취에 한몫. 공놀이야 선발 정희태는 1회말 수비에서 2안타를 내줬으나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2회초 공놀이야는 선두타자 1번 방성준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2번 남준봉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선수 출신 3번타자 이병근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쐐기 3점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어느 새 7-0. 승부의 추가 공놀이야로 기우는 한 방이었다. 공놀이야는 계속된 공격에서 3안타 2볼넷에 라바 실책 3개를 보태 4점을 추가, 11-0으로 달아났다.

라바는 2회말, 4회말에 1점씩 2점을 얻는데 그쳤고 공놀이야는 3회, 4회초에 각각 2점, 1점을 더 뽑아 14-2로 승리했다.

한편 작년에 연기됐던 2경기에서 하이원 개그콘서트는 신용보증기금을 맞아 20-19, 한국가스공사와는 13-9로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아 7승9패1무, 8위로 리그를 매조지했다. 개콘의 이상호는 신용보증기금 전에서 투런홈런 포한 5타수4안타를 치며 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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