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연예인 대회 첫 홈런 기분 좋아요"

조성호

artist81@hanstar.net | 2015-03-07 19:21:20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이종원이 투런포를 터뜨린 후 덕아웃에 들어오자 강성진이 배드민턴 라켓으로 이종원의 머리를 치는 축하 세레모니를 해 웃음을 안겼다. (조성호 기자)


'전설의 마녀'의 '탁월한' 이종원이 연예인 대회 첫 홈런을 때려냈다.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조마조마와 한국가스공사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7일 오후 4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렸다. 조마조마의 이종원은 6회말 첫 타석에서 콜드게임 승을 만들어 낸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동료들의 환영 속에 홈을 밟은 이종원은 "6~7년 만에 홈런 맛을 봤다. 연예인 대회에서는 처음인 것 같다"며 웃었다. "6회초 한점을 내줘 4-3으로 쫓겨 승리를 낙관하지 못했는데 내 홈런으로 결승에 올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홈런 비결에 대해 이종원은 "앞 타자들이 4~5점을 따내 점수차가 벌어져 마음놓고 휘둘렀다. 부담없이 풀스윙 한 것이 타이밍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내일 결승전에도 출장한다. 타격감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마조마는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6회 12-3, 9점차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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