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 결승전 하기 전에 이미 승부가...

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5-03-09 15:23:09

[포토뉴스]


8일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공놀이야 오더(왼쪽)와 조마조마 선수 명단. 공놀이야의 썰렁한 명단과 달리 조마조마의 용지는 빽빽하게 차 있다.



22-11

경기도 하기전에 예상점수가 나왔나?
8일 끝난 공직자-연예인이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우승은 조마조마가 차지했다. 조마조마는 공놀이야를 20-6으로 꺾고 한스타 야봉리그 초대 챔프에 올랐다. 조마조마는 선발 정보석과 계투 박진수, 노현태가 효과적으로 공놀이야의 방망이(4안타 6실점)를 잠재웠다. 조마조마는 타력에서도 상하위 타선 구분없이 고르게 20안타를 쳐내 손쉽게 20점을 뽑았다.

경기도 하기 전에 나온 22-11란 숫자의 비밀은 엔트리 숫자다.
공놀이야는 감독겸 선수 김태현을 빼면 딱 10명(지명타자 포함)이다. 반면에 조마조마는 22명이나 와 덕아웃 의자가 모자랄 판이었다. 공놀이야가 적은 선수밖에 나오지 못한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전날 10승 무패의 서울경찰청과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예상 못했기 때문. 대부분의 연예인 선수들은 8일 결승전을 포기하고 약속을 잡거나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갑자기 진출한 결승전에 참가를 못했다. 1월에 입단한 플레이보이즈의 이종혁 선수까지 급히 소환해 투수를 맡길 정도였다.

22명과 11명이 싸운 결승전, 20-6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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