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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줌마, 다육식물에 빠지다] (2)
'다육이' 소개하기
다육이들의 계절, 봄이 시작 됐다.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춥고 어두운 우울함과 권태로웠던 겨울을 떨쳐버리고 기지개를 크게 한번 펴보자.~~ㅎㅎ
다육이를 키우며 기온, 비, 바람, 일조량 등등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졌다.이제 베란다 안에 답답하게 있던 다육이들을 슬슬 밖으로 내몰아 햇빛과 봄 날씨에 적응을 시켜야 한다.
자 이제 다육이에 대해 조금씩 알아보도록 하자.
다육식물(Succulent Plant 多肉植物)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두산백과)백과 사전에는 다육식물에 대한 정의가 이렇게 내려져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선인장도 아니고 식물도 아닌 행복 그 자체 이다. 가끔 찾아오는 갱년기의 우울감과 무거운 삶의 고뇌를 잊게 하는 힐링이다.
그럼 다육식물의 일반적인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 키우는 장소: 다육 식물은 특성상 건조하고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종류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바람이 잘 통하고 일조량이 좋은 곳이 우선이다. 최저 온도가 영상 5°C 이상인 곳이라야 한다. 그러나 종류에 따라서는 영하 1°~2°C에서도 거뜬히 견디기도 한다
-토양: 흙은 공기가 잘 통하고 물 빠짐이 좋은 것이면 된다. 비료 성분이 많은 흙은 뿌리 썩음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피하도록 한다(공기 투과와 배수성이 안 좋은 용토에서는 웃자랄 수 있으므로 물은 소량만 주어야 한다.)용토는 마사토, 모래, 펄라이트, 소량의 부엽토 등을 환경에 따라 가감하여 섞어 사용한다.요즘은 화원에서 다육이용토가 판매되기 때문에 처음 기르시는 분들도 고민 없이 키우실 수 있다. 모든 식물들 처럼 다육이도 성장하는 시기인 봄과 가을에는 영양제(액비)를 주기도 한다
- 관수: 관수량과 관수의 간격은 계절, 기후, 기온에 따라 변한다 기본적인 물주기는 봄가을에는 성장기이므로 1~2주에 한 번 성장이 멈추는 시기인 겨울과 여름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한 달에 한번 소량을 주거나 관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또한 다육의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관수 시 주의할 점은 분갈이 시 정리해준 뿌리들의 상처가 아물고 새뿌리가 나오는 시기가7~10일 정도 이므로, 분갈이 후 7일 이후에 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후에는 일반적인 관리방법과 같다. 이상이 다육식물의 일반적인 관리 요령의 기초이다.
다음 편에서는 계절별 다육이 관리방법을 알아보자.
처음에는 식물 초보라 다육이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얼마 안 되는 경험으로 보자면 다육이도 식물이므로 여타 다른 식물과 다르지 않다. 빛, 물, 통풍 이 세가지 요소를 만족 시킨다면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식물 초보를 조금 벗어난 지금은 매일 매일을 다육이들과 눈 맞춤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글쓴이: 백 시 현
- 선화예중,선화예고 졸업
- 이화여대 동양화과 졸업
- 현재 광명서 '백시현 미술학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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