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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닮았다. 박성광의 아들(?) 광복이가 아빠와 야구장 나들이를 했다. 말티즈종 광복이는 생후 8개월이 되어간다. 둘이 닮았다는 말에 박성광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해요"라며 싫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조성호 기자)
연예인 야구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감독 개그맨 박성광은 서른 중반이지만 결혼 전이다. 그런 그가 야구장에 아기(?)를 안고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동그란 눈과 V라인의 코와 입 턱 등이 아빠 박성광을 빼다 박았다.
8개월 된 아들의 이름은 '광복이'. 8.15 즉 광복절에 태어나 지어진 이름이란다. 알고보면 박성광의 생일도 8월 15일. 생일까지 아빠와 같은 날이다. 닮은 외모에 생일도 같은 이상하고도 묘한 인연의 부자(?)다.
광복이는 아직 말을 하지 못한다. 춥거나 배가 고프면 기껏 끄긍거리기만 한다. 그래도 아빠 박성광은 기가 차게 이를 알아차린다. 아들에 쏟는 아빠 박성광의 마음은 가히 지극정성이다. 세상에 이런 아빠가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다. 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가도 충분할 것 같다.
아들 광복이가 예쁘고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아빠 박성광. 잠시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다가 못 참겠다는듯 격하게 뽀뽀를 하려는 박성광.
16일 의정부 녹양야구장에서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 대회 시범경기가 열렸다. 오후 9시 개콘과 폴라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박성광이 야구장에 도착했다. 무거운 야구가방을 메고 한 손엔 강아지가방을 들었다. 그리고 덕아웃 옆 파이프에 목줄을 건 강아지를 묶었다. 아직 한 줌 밖에 되지 않을 크기의 강아지는 바로 광복이다.
7개월 전 지인으로 부터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 선물을 받았다는 광복이. 닮기까지한 둘은 그날부터 아빠와 아들로 같은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잠을 자는 사이가 됐다. 사랑을 듬뿍 받은 광복이는 무럭무럭 자라 나들이를 할 정도로 컸다. 말귀도 조금 알아들어 앉아 일어나 손 등을 시키면 곧잘 따라한다.
아빠가 감독으로서 바쁘면 덕아웃 옆 자기 자리에서 다소곳이 앉아 기다린다. 그러다가 아빠가 수비하러 운동장으로 나가면 목을 뺀 채 유격수 자리쪽을 바라보곤 한다. 광복이가 야구를 알까? 알든 모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아빠가 그 쪽에 있다는게 중요하다. 이건 뭐 보통사이 부자지간이 아니다.
개그콘서트 새 사령탑으로 소통과 화목을 앞세워 팀 전력을 많이 끌어올렸다는 평가는 받는 박성광 감독. 7개월 전 생일 선물로 받은 아들(?) 광복이에게도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아빠 박성광은 말한다. "얘가 말티즈종인데 너무 예뻐요.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정말 착해요. 함부로 짖지도 않고 곧잘 애교도 부려요" 입에 침이 마른다. 그럴만도 하다. 봄 밤의 바람이 차가우면 끄긍 끄긍 거리며 춥다는 신호를 보내기만 한다. 호기심에 여기저기 돌아다닐만도 한데 한 곳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킨다.
개콘 선수들이 예쁘다고 안아주면 포근히 품에 안겨 얌전을 떨기도 하는 광복이. 이래서 박성광이 아들바보가 됐구나. 광복이가 순하다는 말에 박성광은 기다렸다는 듯 "집에서는 활발해요. 그런데 밖에 나오면 아직 낯이 선지 순둥이가 되네요"라며 자랑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성광은 한쪽 어깨에 무거운 야구가방을 메고 다른 한 손은 광복이 가방을 보듬어 안고 떠날 채비를 한다. 자랑스러운 아들을 품은 듯 흐믓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박성광이 정말 자기 아들을 낳으면 어떻게 할른지 기대가 되며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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