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모녀. 배우 김혜수, 김고은(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김혜수, 김고은 분)의 생존법칙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4월 29일.(뉴스1)
영화 '차이나타운' 배우 김고은이 대선배 김혜수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고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th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수 선배와 첫 만남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날 김고은은 “다 같이 파스타집에서 모였다. 긴장을 한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선배님이 들어오셨다”며 “그동안 선배들과 작업을 많이 해서 조심스럽다. 중국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토종 한국인의 사고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존댓말도 잘 쓴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나에게 존칭을 쓰거나 그런 상황도 있었다. 예고에 다닐 때는 선배 눈을 쳐다보고 얘기해서 혼난 적도 있다”며 “몰라서 실수할 수도 있단 생각에 조심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또 “그 자리에서 선배님이 그걸 깨줬다. 정말 사소한 수다의 분위기로 만들어줬다. 연예가 핫이슈도 물어보시고, 내가 아는 거면 답해드리고 그랬다. 요리 얘기도 했다”며 “너무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차이나타운’은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 분)이 차이나타운에서 ‘엄마’라 불리는 마우희(김혜수 분)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쓸모 있는 아이만 거둔다는 우희의 방침에 따라 일영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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