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16강 여자축구, 22일 프랑스와 8강 충돌

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5-06-18 12:27:34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을 2:1로 누르고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서로 얼싸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뉴스1]한국 여자 축구팀이 두 번째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이제 우승후보 프랑스를 상대로 8강에 도전한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강호 스페인과의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E조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2차전까지 1무 1패로 E조 최하위였던 한국은 스페인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이 날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스페인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인 운영을 한 한국은 조소현과 김수연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 월드컵 첫 승과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이뤄냈다.

힘겹게 16강에 올랐지만 한국은 이제 8강을 바라본다. 대회전부터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은 "8강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며 8강 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한국이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F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다. 프랑스는 FIFA 랭킹 3위를 자랑하는 강팀이다. 자국 리그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조별예선에서 프랑스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3경기에서 총 6골을 넣었다. 그 중 5골을 마지막 경기인 멕시코를 상대로 터뜨릴 만큼 파괴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한국은 '거함' 프랑스와 오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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