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호
kwiung7@hanstar.net | 2015-07-08 19:35:54
열정과 설레임 한 가득 담은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첫 발걸음.
국내 최초로 창단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이 7일 저녁 7시 강남구에 위치한 중학교에서 첫 연습을 가졌다. 연습 시간 30분 전부터 일찍 나와 몸을 풀던 '개념시구녀'박지아부터 '뮤지컬 배우' 리사, 개그우먼 황지현, 배우 여민정, 노수람, 에이걸스 등 18명의 멤버들이 모여 운동장을 달구었다.팬들과 취재진이 뒤엉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실시 된 첫 연습이었지만 이 날 모인 18명의 멤버들 눈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전 롯데 사령탑' 양승호 감독과 여자 야구단 연예인 코치로 선발된 '그녀가왔다' 노현태 코치 등의 지휘 아래 멤버들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첫 연습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30분 동안 간단한 주루플레이 연습을 통해 몸을 푼 뒤 기초 훈련인 캐치볼 연습에 들어갔다.
선수 대부분은 난생 처음 잡아보는 야구공과 글러브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민정, 별하, 김도이, 에이걸스와 그룹 퀸비즈의 멤버 지니와 메아리 등은 공을 놓치기 일쑤였다.하지만 박지아, 황지현, 리사, 이티파니 등 이미 야구를 경험해본 적이 있는 선수들은 능숙한 실력을 뽐내며 캐치볼 연습에 임했다. 특히 박지아와 황지현은 코치진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캐치볼 연습을 끝낸 멤버들은 잠깐의 휴식 후 다시 1시간 동안 이번엔 땅볼 캐치볼 연습을 가졌다. 다들 처음 접해보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묵묵하게 땅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다.
2시간 반 동안의 힘든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멤버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해산했다. 첫 연습에 참가한 뮤지컬 배우 리사는 "정말 재밌고 즐거웠다. 앞으로의 연습이 더욱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배우 여민정 역시 "맨날 보기만 하다가 직접해보니 정말 재미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노현태 코치 역시 "연예인이란 것을 떠나서 이제 우리는 야구인이 됐다. 정말 야구에 미칠 수 있도록 다같이 열심히 하자"며 의욕을 불태웠다.
아직은 미숙한 미생이지만 열정과 젊음으로 똘똘 뭉쳐있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이 완생으로 높이 날아오를 그 날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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