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인턴
papercut23@naver.com | 2015-11-13 15:16:25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홍만이 심경을 밝혔다.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35세)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의를 빚어서 죄송스럽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홍만은 “고소인과 합의는 잘 마무리 됐다. 이번 일로 우리 가족과 지인들까지 너무 실망시켜드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앞으로 시합할 기회를 주신다면 운동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최홍만은 2013년 12월 27일 지인 A씨한테 71만 홍콩달러(1억 589만 원), 2014년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로 억대사기혐의에 휩싸이며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다.
최홍만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정문홍 로드FC 대표의 도움으로 양 피해자에게 합의를 하고 모든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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