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인턴
papercut23@naver.com | 2015-11-16 11:07:33
1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향해가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서는 8인의 새 복면가수들이 출연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 '여전사 캣츠걸'과 '꺼진 불도 다시보자 119'가 듀엣곡 경연을 선보였고, 승리는 '캣츠걸'에게 돌아갔다. 이에 '119'는 정체를 밝히기 위해 2라운드 미션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김광진의 '편지'를 선보였다.
‘119’는 1라운드에서 보여준 폭풍 가창력과 달리, ‘편지’라는 곡에서는 차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보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힙합 1세대 가수 현진영이었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현진영은 남은 곡을 담담하게 불렀다. 노래 가사에 담은 깊은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되자 90년대 현진영과 동시대에 활동하던 가수 유영석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유영석은 "그냥, 오랜만이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듯 결국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진영은 1990년 처음 가요계에 데뷔한 원조 힙합 가수로, 그의 히트곡으로는 '흐린기억 속의 그대', '두근 두근 쿵쿵' 등이 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