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 신예 4인방, ‘탈 꼴찌-4강 견인’ 청부사?

김효진 인턴

papercut23@naver.com | 2015-12-15 11:00:46



“지난 대회때 보다 무조건 좋은 성적 내겠다”고 의욕을 다지고 있는 아띠 새내기 4총사. 이들의 가세로 아띠는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기방, 이종환, 리누, 정헌.


“지난 대회때 보다 무조건 좋은 성적 내겠다. 1회 대회 경기 관전도 하고 모니터링도 했는데 1승 5패로 부진해 많이 아쉽더라. 이번 2회 대회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배우 김기방, 이종환, 정헌 그리고 가수 리누가 입을 모아 이렇게 외쳤다.

최근 연예인 농구단 아띠(단장 이세준)의 연습장엔 새로운 얼굴이 많이 나타났다. 많게는 7개월 전부터 최근엔 1개월 전까지 팀에 합류한 새내기 선수들이다. 지난 10일 아띠의 자체 연습경기는 전에 없이 활기차고 박력이 넘쳤다. 그 중심엔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30대 중고참 김기방과 20대 젊은 피 이종환, 정헌, 리누는 한 껏 달아오른 의욕으로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다. 아띠는 어디서 저런 물건(?)들을 건졌을까. 4명을 차례로 만나봤다. (아띠 새내기 4인방 인터뷰 기사는 2회로 나눠 게재합니다. 1회는 배우 김기방과 가수 리누를, 2회에선 배우 이종환과 정헌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아띠의 중고참 새내기 김기방, 가드를 맡고 있는 김기방은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드리블과 골밑 돌파에 능하다.

김기방 “우리 아띠가 꼭 잡을 팀이라고? 되레 당할것··조인성도 응원하는데~”



명품 조연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김기방은 배가 제법 나온 170㎝ 단신이다. 그렇지만 땅딸막하고 체력 좋은 그는 드리블과 패스가 좋은 가드다. 그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가 끝난 4월에 입단했다. 다른 팀에서도 뛰어 봤는데 아띠는 사람들이 따뜻하고 여자선수도 있어 과열되지 않아 재미가 있다”고 아띠를 설명했다.



입단 계기에 대해서는 “아띠 김사권과 같은 사무실이라 내가 농구 좋아하는걸 알고 사권이 계속 추천했다. 아띠서 운동하기로 한건 정말 잘한 것 같다. 1회 대회때 아띠가 1승하며 사권이 MVP 받은 경기는 직관하며 응원했다”며 아띠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안에서 본 아띠의 실력과 2회 대회에 대한 전망을 김기방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 팀은 대회때 보다 연습경기때 실력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대회때는 과열돼서 발휘가 안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기대해 봐도 될것 같다. 특히 연예인만 뛰니까 더 승산있다고 본다”며 “다른 팀들이 우리를 약체로 보고 꼭 잡아야할 팀으로 본다는데 그 것이 되레 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근거없는 낙관론을 펼쳤다.



쩔친 조인성의 김기방 아띠 입단에 대한 반응을 물었다. “어렸을때 부터 내가 농구 좋아하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격려했다”며 김기방은 으쓱했다. 이에 조인성을 아띠에 입단시키면 어떻겠냐고 되묻자 “그 친구는 농구나 이런 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냥 응원만 한다”고 웃었다.



한 달 남은 한스타 2회 대회 목표에 대해 김기방은 “일단 크게 잡고 싶다. 4강까지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얼마전 우먼프레스와 연습 2경기 했는데 다 이겼다. 지난 대회 꼴찌 세 팀중 그래도 우리가 제일 낫지 않나 생각다”며 “서지석 돌아온 것도 힘이 되고 팀에 연예인도 많고 새 얼굴들도 실력이 있어 승산이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기방은 현재 1월 4일 방송되는 웹툰 원작의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촬영 중에 있으며 차기 작도 보고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년에는 영화 위주로 좋은 작품 있으면 거르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181㎝의 키로 가드나 스몰포워드를 보던 리누는 팀 신장이 낮은 아띠에선 뒷선에 선다. 점프력이 좋은 리누는 좋은 멤버가 보강돼 3승 이상을 노린다고 밝혔다. (윤형호 기자)

리누, 사회체육학과 농구 전공··남다른 고탄력 점프로 리바운드·골밑 플레이 장기



가수 리누는 단신의 돌파형 김기방과 달리 탄력이 좋은 181㎝의 포워드다. 가수지만 외모도 준수하고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 아띠엔 3개월 전쯤 입단했다고 했다. 입단 계기에 대해 리누는 “음악하는 포맨 신용재와 회사로 연계돼 소개 받고 입단했다. 내가 먼저 들어오겠다고 했다”고 아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농구를 잘하는 것 같다고 하자 “실력으로는 부끄럽긴 한데 대학을 사회체육학과에서 농구를 전공했다. 한동안 안하다가 다시 시작했다”고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어쩐지 신장에 비해 고탄력의 점프로 리바운드와 골밑 레이업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띠의 리누 영입은 히트작으로 예상됐다.



키가 크지 않은데 왜 뒷선에 서냐고 물으니 리누는 “다른 팀에선 가드나 스몰포워드를 하는데 아띠팀은 신장이 작아 뒷선에 섰다”며 “하던 포지션이 아니라 좀 힘들다”고 털어놨다. 아띠에 대해선 “다른 팀보다 실력은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분위기와 사람이 좋아서 잘 온것 같다. 이젠 다른 팀 안나가고 아띠에 정착했다”고 말했다.



리누는 올 3월 싱글앨범 ‘격 떨어지게’를 발매했고 6월엔 소속사 여가수 미(美)와 듀엣으로 ‘이 새벽에’를 발표했다. 내년 1월엔 다시 솔로로 신곡을 준비 중인데 현재 곡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곡 잡히는 것 봐서 본격적인 방송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누는 아띠의 예상 성적에 대해 “지난 번 대회 아띠 경기 영상으로 다 봤다. 전반적으로 높이가 낮았다. 이번엔 멤버가 많이 보강돼 3승 이상은 챙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영주나 이재윤이 나오면 1회 대회때 보다 나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리누에게 아띠 농구선수로서의 각오를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농구를 워낙 좋아해서 안하던 운동도 시작했다. 헬스장 다니며 체력을 키우고 있다. 아띠 주전멤버가 되는게 목표다. 득점도 많이 하고 큰 활약을 하고 싶다”며 ‘나는 수비에 치중하는 편이다. 궂은 일도 열심히 해서 아띠에 도움이 많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1월 12일 개막하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참가 10개 팀을 A,B 2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조 편성은 1회대회 우승, 준우승 팀인 진혼과 예체능을 각각 A조, B조 시드 배정을 하고 나머지 8개 팀에 대해서 추첨을 해 결정했다.



조 추첨 결과 A조엔 진혼, 더홀, 코드원, 마음이, 우먼프레스가 편성됐고 B조는 예체능, 레인보우 스타즈, 스타즈, 아띠, 신영이엔씨로 짜여졌다.






*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개국했습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