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키즈+정정아' 나쁜 언니팀도 1위 눈독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6-01-20 12:09:10

걸그룹 배드키즈에 방송인 정정아가 합세해 구성된 '나쁜 언니들' 팀이 연습을 거듭하며 우승 후보 'G. Body' 팀을 제치고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 최대 챔피언을 노린다. 왼쪽부터 배드키즈 루아, 모니카, 켜이미, 방송인 정정아. 멤버 중 하늘은 스케줄로 빠졌다. (윈터뉴스코리아)



댄스 실력이 컬링 실력으로··"한스타 연예인 컬링 우승컵에 입 맞추고 싶다"

24일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 참가하는 4개팀 중 아이돌 걸그룹 팀이 있다. 바로 4인조 배드키즈로 구성된 '나쁜 언니들' 팀이다. 4인조 그룹이다 보니까 방송인 정정아가 합류해 5명을 채우고 팀이 완성됐다.

연습이 진행됨에 따라 4개팀의 실력이 드러나며 머슬매니아 선수들인 G. Body 팀이 우승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쁜 언니들 팀이 G. Body 팀을 위협할 복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동두천 컬링장에서 맹연습 중인 나쁜 언니들 5명의 선수들을 만나 컬링 경기에 대한 소감과 예상 성적, 각오 등을 들어봤다.





4인조 댄스가수그룹 배드키즈가 컬링팀 나쁜 언니들' 로 변신해 얼음판을 녹인다. 사진은 2일 첫 연습에 참가했을 때 모습. 왼쪽부터 하늘, 케이미, 루아, 모니카. (한스타DB)


먼저 배드키즈 멤버 케이미에게 처음 스톤을 잡은 느낌을 물었다. 케이미는 "생소한 종목이라 배우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척 재미있는 운동이었다"며 "스톤을 투구할 때 중심잡기가 어려웠는데 자꾸 하다보니 출발하는 순간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컬링의 매력을 얘기했다. 케이미는 앞으로도 이런 대회나 기회가 되면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멤버 루아는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고 어려워 당황했었다는 말과 함께 "이젠 조금 익숙해져 잘 할 것은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단합이 장점이라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목표를 묻자 루아는 "첫째는 다치지 않는 것이고 다음은 내 역할을 잘 하는 것이다"며 꼴찌는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안무 연습으로 단련된 배드키즈의 나쁜 언니들 팀. 댄스가 몸에 익어서 인지 만만찮은 컬링 실력을 선보이며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 우승 복병으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방송인 정정아와 배드키즈 하늘, 루아,케이미, 모니카. (한스타DB)


다음 그룹 리더 모니카에게 컬링이라는 운동에 대해 물었다. 모니카는 "아직 보편화 되지 않은 종목이라 염려도 되고 기대도 됐다. 룰과 규칙도 복잡해 걱정이 되긴 한다"며 "그래도 우리가 댄스 그룹이라 열심히 연습하고 체력을 보강해서 작전을 잘 짠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팀 순위에 대해선 "G. Body 팀이 강하다. 1위는 모르겠지만 일단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은근히 속마음을 드러냈다.

멤버 하늘은 "처음하는 컬링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홍보를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나쁜 언니들 실력을 묻자 "다 들 잘하는데 내가 구멍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예상 순위에 대해선 "다른 팀들이 모두 잘한다. 우리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오리라 생각한다. 현재는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4명의 배드키즈는 나이에 걸맞게 순진, 솔직,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나쁜 언니들 팀 맏언니 방송인 정정아. 걸그룹 배드키즈로 구성된 컬링 나쁜 언니들 팀에 합류해 주장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한스타DB)


정정아 "팀 단합은 최고, 1등 예상한다··내 역할은 끝까지 갈 수 있게 뒷받침 하는 것"

마지막으로 팀의 맏언니 방송인 정정아에게 컬링 해보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TV로 컬링을 보면서 저렇게 쉬운 것도 스포츠가 될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얼음판에 서는 것도 어려웠고 중심 잡기는 더 어려웠다"며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보다 서너배는 힘든다"고 답했다. 컬링의 매력에 대해 정정아는 "주변이 차가운데 몸은 뜨거워져 몸이 더 긴장되고 수축되는 것 같고 정신력도 세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컬링이 재미있냐는 물음에 정정아는 "재미있다. 이번에 우연히 참가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계속하고 싶다"며 "마치 얼음판 위 골프같다. 하우스에 끝까지 남는 돌이 점수가 되니까 스릴도 있고 룰을 조금 아니까 보는 맛이 더해져 한층 흥미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는 정정아는 스톤 앞을 닦는 스위핑이 많이 힘들었다며 "그래도 나이로 연습 주장이 됐는데 팀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하고는 "배드키즈가 핫한 걸그룹이라 예의가 바르다. 멤버들이 먼저 인사도 하고 반갑게 맞아 주기도 한다"며 흐믓해 했다,

나쁜 언니들 팀 예상 성적에 대해 정정아는 "어느 팀이나 1위가 목표라고 하지만 난 우리 팀을 1위로 예상한다"며 "배드키즈가 4인조 그룹이다 보니 호흡이 너무 좋다. G.Body 팀이 하체와 지구력이 좋은데 코치님이 컬링은 허벅지 운동이 아니다. 정신력과 지구력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봤더니 G.Body 팀도 우리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끝까지 한 번 기대하고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나쁜 언니들 맏언니 정정아는 팀원들과 실력을 비교하라고 하자 "처음엔 내가 투구때 중심을 잘 잡았는데 어린 친구들이 치고 올라와 처지고 있다"며 "오히려 내가 어린 친구들 도움을 받아 가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정정아는 "내 역할은 이 친구들이 마지막까지 잘 갈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면 팀은 이상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스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도하는' 인터넷 언론사 한스타미디어가 주최 주관하는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윈터뉴스코리아가 공동 후원하며 동아오츠카, 자이크로, 티나프리, 플렉스파워가 공동협찬한다. 또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중계할 뿐만 아니라 대회 전 연예인 선수들이 연습하는 과정도 보도할 예정이다.



*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 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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