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03-30 16:29:06
[한스타=남정식 기자] 우먼 프레스(이하 우먼) 선수들이 26일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고양 팀과 한스타 팀 경기에 심판으로 나서 올스타 농구 축제에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휘슬을 분 심판들은 1990년대 여자농구 전성기때 국가대표를 지낸 레전드이자 우먼의 맏언니 천은숙과 우먼의 젊은 피, '얼짱 선수' 양효진, 이티파니였다. 거기에 심판 자격이 있는 장혜영이 동료로서 함께 했다. 심판 유니폼의 천은숙은 익히 알았지만 장혜영도 농구협회 심판자격을 땄었다고 한다. 다만 현재 대구시청 선수신분이라 활동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연예인 선수 남심을 흔들어 놓는 양효진과 이티파니까지 가세해 코트의 포청천은 모두 우먼 여성들이 차지했다. 천은숙은 현장에서 일일심판 양효진과 이티파니에게 파울 제스처 등을 속성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천은숙과 이티파니는 농구뿐 아니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이하 한스타) 선수로도 활동한다. 이날도 두 사람은 오전 8시 30분 한스타의 데뷔전에 참가해 야구 경기를 한 후 고양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이날 원래 심판은 이글스 팀의 김택훈과 박광재가 하기로 했는데 김택훈은 일이 있어서, 박광재는 고양 팀의 선수 호출로 빠져 얼짱 양효진과 이티파니가 대타로 들어간 것이었다. 이 거사(?)는 '우먼의 까칠이' 김희영이 경기 어필도 하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얼른 짜낸 아이디어였다고 실토했다.
그런데 심판 인듯 심판 아닌 심판 같은 통보를 받은 '착한이' 양효진은 엄청 긴장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는 전언. 김희영의 말에 따르면 아마도 양효진이 그래서 3점슛 대회 망친것 같다고 (믿거나 말거나) 설명했다.
경기 중 선수들은 심판에게 농을 걸고 장난도 쳤고 심판도 선수들과 웃고 떠드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져 관중들에게 경기외 재미를 선사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의 얼짱 심판에 선수들은 홀리고 관중들은 재미졌다.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였다.
한편 '한케이와 함께하는'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은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했다. 또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 한케이와 플렉스파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했다.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공식 지정병원으로 대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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