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호
drilson@naver.com | 2016-04-12 10:15:11
[한스타=윤형호 기자] '검은 진주' 양구 블랙 펄스가 2016CMS기전국여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구 블랙퍽스는 10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6CMS기전국여자야구 챔프그룹 결승전에서 구리 나인빅스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14-5로 제압했다.
블랙 펄스 선발투수 조은혜의 호투가 빛났다. 조은혜는 4회까지 2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됐다. 블랙 펄스의 방망이도 나인빅스보다 한 수 위였다. 6회 터진 잇단 안타로 7득점을 올리면서 구리 나인빅스의 승리 의지를 꺾었다.
24팀이 참가한 퓨처그룹 결승전에서는 안성 아이원스가 경주 마이티를 맞아 17-8로 이겨 2014년 퓨쳐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 양승호)은 퓨처그룹에 소속돼 지난 3월26일 평택 탑클래스와 데뷔전을 치뤘다. 0-38로 패배. 챔프그룹 우승 팀 블랙 펄스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황유미가 한때 활동했던 팀이기도 하다.
챔프와 퓨처그룹 최우수선수(MVP)에는 원혜련(양구 블랙펄스)과 아유미(안성 아이원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0개팀 75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여자야구연맹에서 선정한 순위에 따라 상위 챔프 16팀, 하위 퓨쳐24팀으로 그룹을 나누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2016 CMS기전국여자야구대회는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주관하고 센트럴메디컬서비스(주)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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