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봉 '탐정 홍길동' 이제훈-고아라, 아우라 작렬

윤형호

messi@hanstar.net | 2016-04-18 17:13:15

5월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스틸.(영화 비단길 제공)

[한스타=윤형호 기자] '프로파일러 이제훈', 이번엔 탐정이다.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조성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로 4년 만에 영화 팬에게 인사한다(5월 4일 개봉). 입대 직전인 2012년 출연한 ‘파파로티’ 이후 첫 영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프로파일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이제훈은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제훈)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공개된 영화 스틸에서는 '홍길동'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강렬한 아우라와 함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감각적 비주얼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홍길동’은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 강성일(김성균)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을 하고 있으며 안경 너머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눈빛으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특히 광은회의 실체를 파고드는 홍길동과 그를 막으려는 강성일 사이에는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홍길동 월드 탄생기' 영상은 출연 배우들이 조성희 감독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에 조성희 감독은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으로 거듭난 이제훈을 향해 “그가 아니었으면 누가 홍길동 역을 했을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는 극찬으로 화답했다. 또 엘리트 악역 강성일 역의 김성균, 활빈 재단 소유주 역의 황회장 으로 분한 고아라가 보여준 개성있는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도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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