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04-22 16:37:03
[한스타=남정식 기자] 걸그룹 바바에서 예명인 별하로 활동하다 최근 탈퇴한 한스타 야구녀 김보배는 홈런타자? 보배는 스크린 경기에서 3홈런으로 7타점을 쓸어 담았다.
21일 실내 야구장 리얼존에서 연습을 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선수들은 5월 28일 두 번째 경기 익산시장기대회를 대비해 수비 훈련에 집중하는 한편 마지막 순서로 타격 위주의 게임을 하며 방망이 감을 높이고 재미도 곁들였다.
이날 다섯 명의 선수들은 두 팀으로 편을 갈라 경기에 들어갔다. 정재연, 이민, 정다혜가 한 편(리얼팀)을 이루고 정유미, 김보배가 한 팀(야구존팀)이 돼 3-2로 대결을 펼쳤다. 지금까지 훈련 과정으로 봤을 때 리얼팀의 우세가 점쳐졌다.
야구존팀이 선공에 나섰다. 투아웃 후 연속안타로 4점을 뽑은 가운데 김보배가 3점포를 터뜨렸다. 리얼팀도 뒤지지 않고 안타 4개에 정다혜의 2점홈런으로 응수했다. 야구존팀이 7-3으로 1회를 리드했다.
뒤진 리얼팀은 2회 말 이민이 1점홈런으로 7-4를 만들었다. 또 3회 말엔 정다혜가 솔로포를 날려 7-5로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야구존팀은 4회 초 정유미와 김보배의 연속안타로 1점을 달아났으나 계속된 찬스에서 정유미의 병살타가 나와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8-5로 앞선 야구존팀은 5회 초 2사 후 정유미의 안타에 이어 김보배가 다시 2점홈런으로 10-5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에도 야구존팀은 두 사람이 5안타를 합작해 3점을 추가하며 13-5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끈질긴 리얼팀은 7회 말 1사 후 연속 안타에 정재연이 2루타를 쳐 2점을 따라붙고 이민의 1점홈런이 나와 8-13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야구존팀은 8회 초 김보배가 다시 2점포를 쏴 15-8을 만들었다. 승부는 기울었지만 리얼팀은 정다혜와 이민이 랑데뷰 솔로홈런을 치며 경기를 쫄깃하게 이끌었다. 최종 스코어는 15-10, 2인조 야구존팀의 승리였다.
이날 김보배는 홈런 3개에 7타점, 정다혜 2홈런 3타점, 이민 2홈런 2타점으로 스크린야구 슬러거로 등극했다. 야외연습에서 약했던 정유미도 이날 10개가 넘는 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방망이가 좋았던 정재연은 실내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이들은 몸을 흔들고 노래를 하고 박수치고 환호하며 자기 팀을 응원했지만 패배한 리얼팀은 상대가 한스타라서 져도 괜찮다며 야구존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즐겁고 흥겨운 개그 한마당의 주인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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