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6-04-24 18:18:27
[한스타=서기찬 기자] 연예인 농구대잔치서 마음이 소속으로 뛰었던 12년차 가수 모세가 '복면'을 벗고 눈물을 흘렸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복면가왕'(이하 '일밤-복면가왕')에서 4차원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의 정체는 12년차 가수 모세였다.
24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을 꺾고 가왕에 오르기 위한 도전자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마법의 성과 안드로메다는 각각 더 원의 '아이 두'(I DO), 플라워의 '엔드리스'(Endless)를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올라 선보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마법의 성이 안드로메다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마법의 성은 "떨렸다"며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드로메다가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드러낸 그의 정체는 2005년 '사랑인 걸'로 데뷔한 중견 가수 모세.
모세는 "앨범은 거의 매년 나왔지만 활동을 하진 않았다"며 "오랜만에 재개한 활동도 계속 이어가진 못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실 가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무대 설 때마다 한 번의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다.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매번 '이별 여행'같은 마음으로 무대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운동을 좋아하는 모세는 연예인 야구단 외인구단과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에서 활동 중이다. 모세가 소속된 마음이는 지난 3월20일에 끝난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참가해 10개 팀 중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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