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05-20 16:38:30
[한스타=남정식 기자] 30도가 넘는 폭염주의보도 한스타 야구녀들의 집념을 막지는 못했다.
28일 익산시장기 전국 여자 야구대회를 앞두고 '열정 훈련'에 들어간 한스타 여자 연예인 선수들은 19일 광나루 연습장에서 연습을 이어갔다. 스케줄 탓에 많은 선수는 나오지 못했지만 오후 3시 그늘 한 점 없는 땡볕에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는 대단했다.
이한상 수석코치의 지도로 시작된 연습은 캐치볼. 절대 과제인 수비 우선의 훈련이었다.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주고 받는 캐치볼은 제법 거리가 났다. 송구거리로만 보면 실력이 꽤 향상됐다. 그런데 문제는 송구의 정확도였다. 먼 거리에서의 송구는 아직 정확하지 못했다.
이어 내야 펑고. 이 코치의 타구를 선수들은 제법 잘 걷어올렸다. 뒤로 빠트리는 에러가 많이 줄어 들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땀에 젖은 선수들이 목을 축인 후 연습은 내야 중계플레이.
3루수나 유격수가 타구를 잡고 2루를 거쳐 1루로 던지는 연습이 반복됐다.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훈련이 거듭될 수록 익숙해 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훈련은 타격연습. 이 코치의 배팅볼을 선수들은 열심히 때려냈다.
체격이 좋은 지세희, 도이의 타구엔 힘이 실렸다. 이민과 박진주의 방망이도 정확도가 높았다. 연습이 부족한 윤주는 출석률을 높이는게 숙제로 남았다.
따가운 햇살 아래 세 시간의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은 지친 몸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1일 연습경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상대는 수원글러브 팀. 상대가 어떤 팀이든 최선을 다해 붙어보자는 각오를 다졌다. 1점이라도 꼭 내어보자고.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팀은 21일 연습경기에 이어 24일, 26일 연습을 한 후 28일 익산시장기 전국대회에서 광주글러브 팀을 상대로 데뷔 후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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