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6-06-03 16:53:32
[한스타-=서기찬 기자] 시장이 1위 시위를 했다.
3일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했다. 수원·성남·용인·화성·과천·고양 등 경기도 6개 정부교부금 불교부 지방자치단체 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으며, 이 시장은 신계용 과천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15분간 "5천억 더 뺏을 생각 말고 박근혜 정부는 4조7천억 반환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적힌 팻말을 앞에 놓고 정부를 향해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1인 시위에 이어 7일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시장은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주 화요일부터 죽 단식할 거니까 언제든지 오세요"라며 글을 포스팅했다.
이 시장은 "허리띠를 졸라 매 겨우 모라토리엄에서 벗어났는데 1천억원의 예산을 빼앗기면 수십만명의 시민 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시장으로서 시민 고통에 상응하는 투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남시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운명이 걸린 문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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