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photographmedia@gmail.com | 2016-08-24 14:02:55
[한스타=구민지 기자] 배우 류승수가 목소리를 팔기 위해 '라디오쇼'에 깜짝 방문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배우 류승수, 이서진, 구구단 세정이 출연했다. 이들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앞서 전화 연결을 통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으나 청취자들은 류승수의 목소리를 맞추지 못했고 서경석, 김수로 등 다양한 오답으로 박명수를 웃게 만들었다.
류승수는 "제가 오늘 목소리 재능을 팔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승수 씨는 배우로서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며 청취자들에게 류승수가 읽을 만한 사연을 보내주길 요청했다. 류승수는 사연을 읽을 때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읽어야 할 부분을 찾지 못하는가 하면, 사연이 아닌 부분을 읽거나 어색한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류승수 씨는 평소 목소리가 좋다. 그런데 방송만 들어가면 긴장 때문에 50%도 못 보여드리는 거 같다"며 위로했다. 류승수 역시 "제가 한 마디만 해도 되겠냐.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박명수는 "1부가 끝났다"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류승수는 "저는 목소리도, 얼굴도 개성이 없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짧은 시간동안 허당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프로그램인 '어서옵SHOW'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한편, 류승수는 연예인 야구단 폴라베어스(감독: 조빈)에 소속되어 있다. 폴라베어스는 지난 5월 개막한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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