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7-03-06 09:18:22
[한스타=서기찬 기자] 피리소년은 영화 찍는 개그맨 박성광이었다.
5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8명 복면가수들의 예선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3조에선 피리소년과 아코디언맨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선곡했다. 중저음의 깊이있는 목소리를 가진 아코디언맨과 섬세한 피리소년의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이날 대결에선 아코디언맨이 90표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표차이로 2라운드로 진출했다. 재기발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피리소년은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데뷔 11년차 개그맨 박성광으로 드러났다. 그는 “엄청 떨렸다. 사실 허경환이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걸 보고 나도 한번 나가봐야겠다 생각했다.”며 자신의 솔로곡 무대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대학 때 영화를 전공한 박성광은 최근 단편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 감독을 맡아 한창 촬영 중이다. 2011년 단편영화 ‘욕’으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작품.
연예인 야구단 개그콘서트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성광은 27일 개막하는 제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출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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