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수능 만점자 명문대 의대생, 서울 서초구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살해

Biz&Leisure / 김지혜 기자 / 2024-05-08 07:45:31

서울 서초구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의사 이미지/생성형AI

 

 

[한스타= 김지혜 기자] 서울의 명문대 의대생이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했다.

 

지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남성 A(20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의대 재학생 신분을 밝혔다. 확인 결과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현재 서울 소재 한 명문대 의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불러내 대화하다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까스로 A 씨를 구조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린 피해자 시신을 발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 씨가 범행 당시 마약을 투약하거나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A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본인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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