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빠졌던 김광현은 오는 7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게임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한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6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내일 시뮬레이션게임을 진행한 후 팀과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부터 8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데, 플로리다에 있는 김광현이 시뮬레이션게임을 마치고 가세하게 된다.
메이저리그가 지난 2일 개막했으나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빠르게 회복한 뒤 투구 수를 늘리며 선발투수로서 한 시즌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일 플로리다에서 시뮬레이션게임을 한 번 소화했으며, 11개의 아웃 중 9개 탈삼진이었다. 투구 수는 51개였다.
쉴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번 시뮬레이션게임에선 5~6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현지 매체도 김광현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 원정을 마친 후 밀워키 브루어스(9~12일), 워싱턴 내셔널스(13~15일)를 상대로 홈 6연전을 갖는다. 김광현은 이중 한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9일과 11일 경기에는 각각 아담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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