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주전 감이 아니라 백업 요원일 뿐이라는 것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주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수비에서 실책까지 범해 흔들렸다.
MLB.com은 8일 샌디에이고의 개막 후 7경기를 평가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았지만,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첫 번째 백업 선수인 김하성은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15타수 3안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은 내야 백업 1순위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만큼 구단과 현지에서의 기대치도 높다. 반대로 기대가 큰 만큼 부진이 길어지면 비판의 강도 역시 커지고, 김하성에게 작용하는 부담과 압박감도 훨씬 심해진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