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SSG 랜더스는 추신포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의 5연승을 저지했고, NC는 양의지의 4타점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를 3연패로 몰아넣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13패)을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17승 15패(공동 3위)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올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부산에서는 SSG가 9-2로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4연승을 달린 SSG(18승14패)는 단독 2위가 됐다. 가장 먼저 20패(12승)째를 당한 롯데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시즌 1호와 2호 멀티 홈런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8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고 최정은 2타점을 추가하며 KBO리그 통산 7번째로 12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
SSG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키움이 선발 한현희의 호투를 발판삼아 두산을 3-0으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어낸 키움(15승18패)은 8위, 5연승에 실패한 두산(17승15패)은 공동 3위가 됐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시즌 최다이닝을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였다.
대전에서는 NC가 한화에 6-3으로 이겼다. NC는 17승15패로 공동 3위, 한화는 13승19패로 9위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LG를 5-3으로 꺾었다. KIA는 15승17패(7위), LG는 17승15패(공동 3위)가 됐다.
KIA는 3점을 먼저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1-3으로 추격하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2타점이 터져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으로 2타점 2루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KIA는 이 점수를 마지막까지 지키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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