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 승리는 불발

오늘의 뉴스 / 박정민 기자 / 2021-04-30 09:23:5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호투했다. 아쉽게도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의 호투를 칭찬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광현은 0-1로 뒤지고 있던 5회말 공격 때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됐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카펜터가 3점포를 날려 3-1로 역전,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7회 2실점하면서 김광현의 승리도 날아갔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김광현은 5회까지 호투하면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자신의 평균자책점도 4.15에서 3.29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MLB.com은 김광현에 대해 "견고한 실력을 선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 필라델피아 에이스 애런 놀라를 상대로 스리런을 날린 카펜터에 대해서 "대타로 나서 놀라의 세인트루이스전 무실점 기록을 13⅔이닝 만에 깼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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