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국대팀, 세계랭킹 1위 만리장성에 역전패

국내 스포츠 / 박정민 기자 / 2021-05-26 09:24:25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 중국에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3(25-23 19-25 19-25 18-25)으로 졌다.

한국은 이소영이 16득점, 김연경이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건 한국이었다.

1세트 중반 승부처에서 김연경과 양효진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4-11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고, 안혜진과 정지윤 등 뉴페이스들이 가세해 19-15까지 앞서 나갔다. 결국 중국의 범실까지 묶어 24-23으로 앞선 상황서 이소영의 깔끔한 마무리로 먼저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부턴 중국의 기세가 매서웠다.

2세트 장창낭이 높이와 기술을 활용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중국의 블로킹에 고전하며 고비마다 고개를 숙였다. 초반 끌려가던 상황서 김연경의 득점으로 16-15로 역전한 순간도 있었으나 곧 중국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흐름을 반전시켰다. 결국 2세트는 19-25로 내줬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중국의 높이와 노련미에 막혀 중반 5-11까지 끌려갔다. 이소영과 한송이가 자신감을 활용해 과감한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한국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1-22까지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힘을 쓰지 못한 채 19-25로 3번째 세트도 허용했다. 

4세트도 초반부터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4-1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소영의 추격으로 13-18까지 따라 잡는가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중국은 4세트마저 여유 있는 점수 차인 25-18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개월 만에 치른 실전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태국을 상대로 1주차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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