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로야구 종합] 이대호 만루포 작렬

국내 스포츠 / 박귀웅 기자 / 2021-04-07 00:33:23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무패행진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만루포, 한동희의 3점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2연패에 몰아 넣었다. KIA 타이거즈는 연장 승부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롯데는 1승1패가 됐고 NC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3회초 외국인 타자 마차도가 NC 선발 송명기의 직구에 맞고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이때 롯데는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NC 김건태를 상태로 그랜드슬램을 만들어 내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8호 만루포.

롯데는 5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말 2실점 한 뒤 6회말과 7회말에도 각각 1점을 내주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롯데는 9회초 다시 불을 뿜었다. 1사 1, 3루에서 지시완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1점 앞서 가기 시작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안치홍의 솔로포까지 더해 9회초에만 5점을 뽑아낸 롯데는 디펜딩 챔프 NC의 기세를 꺾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IA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키움을 5-4로 꺾었다. KIA는 1승1패가 됐고, 키움은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KIA 선발 멩덴은 2-0으로 앞서가던 6회말 흔들렸다. 2사 2, 3루에서 이정후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IA는 2점을 더 내주면서 4-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KIA는 7회초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최원준의 적시타로 4-4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11회초 갈렸다. KIA 박찬호는 11회초 1사 후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견제구에서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진루했고, 이창진의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

5-4로 재역전한 KIA는 11회말 실점하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키움의 슈퍼루키 장재영은 이날 처음으로 등판, 150km 중반의 빠른 공을 앞세워 ⅔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연장 11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했지만 외국인타자 터커를 삼진,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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