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는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가장 핫한 신인 9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최근 2주 동안 가장 뜨거운 신인 10명을 선정했는데 김하성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간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빈 자리를 메웠다. 타티스 주니어 복귀 후에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3루수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 김하성은 조금씩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최근 안타 10개를 쳤는데 이중 6개가 장타였다. 최근 김하성은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4개 등을 기록, 장타율을 0.250에서 0.327로 끌어올렸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공격과 수비는 물론이고 주루 플레이에도 능해 근래 도루 3개를 추가했다. 그의 스피드와 다재다능함은 샌디에이고가 최근 10승 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김하성이 올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어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타율은 0.209에서 0.211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에릭 라우어의 93마일(약 149㎞)의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또 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4.3마일(151㎞)의 직구를 때려 상대 중견수 키를 넘겼다. 김하성은 타격 후 전력 질주를 해 3루를 밟았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때렸다.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9개 중 6개가 장타(홈런 1개, 3루타 2개, 2루타 3개)일 정도로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2루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 2연승을 이어갔다. 32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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