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동물의 숲'이 콘솔 버전(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이어 모바일 버전(동물의 숲 포켓 캠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를 말한다.
동물의 숲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마켓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29일 출시한 직후부터 약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운로드도 1000만 회를 넘어섰다.
동물의 숲 모바일 버전은 지난 2017년 이미 해외에 출시된 게임이지만, 국내에는 다소 늦게 출시됐음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의 숲 시리즈는 지난 2001년 일본 닌텐도가 처음 선보인 게임으로, 마을을 건설하고 다른 유저들과 온라인으로 만나서 캠핑하고, 집을 꾸미고 동물과 노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정해진 방식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닌텐도가 국내에 출시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36만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닌텐도 스위치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콘솔없이 모바일로도 비슷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전보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대리만족을 위해 가상의 세계인 동물의 숲에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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