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이영희 기자] 배우 손석구가 수준급 그림 실력을 공개하며 세계 7대 미대 출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냉부해') 7회에서는 손석구,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석구의 남다른 미술적 감각과 화려한 이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성주는 손석구를 소개하며 "손석구 씨가 세계 7대 미대 중 하나인 시카고 예술대학(SAIC) 출신이다. 동문 중에는 월트 디즈니도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최강록 셰프는 "제가 진짜 좋아한다. '범죄도시' 시리즈 중 최고의 나쁜X"라며 손석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이어 "손석구 씨 눈꺼풀이 착한 역할도 나쁜 역할도 다 소화할 수 있는 기능적 눈꺼풀"이라고 독특한 칭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석구는 "눈꺼풀 칭찬은 처음 들어봤다"며 쑥스러워하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손석구는 김풍 작가와 1분 그림 대결을 펼쳤다. 모델은 셰프 에드워드 리였다. 손석구는 "그림 실력은 부족하지만, 보는 앵글은 내가 더 유리한 듯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결과물을 본 셰프들은 "생생한 터치감이 돋보인다"며 감탄했다.
에드워드 리 또한 손석구의 그림에 '고생'이라는 작품명을 직접 붙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김풍의 그림을 본 에드워드 리는 "내 머리가 그렇게 크냐"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친동생과 10년 넘게 같이 살고 있다는 손석구의 냉장고에는 닭가슴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손석구는 "동생이 몸이 굉장히 크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주가 "본인도 관리하지 않냐?"고 묻자 손석구는 "전 잘 안 먹는다. 전 식단 관리를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저녁 9시까지 식단을 했다가 결국 지고 막 새벽에 먹고 그러니까 차라리 먹고 싶을 때 먹는 대신 운동을 더 많이 하는 중"이라고 알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