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BC…앗! 너무 죄송합니다" 김태리, SBS 연기대상식 '대형 사고'

연예 / 김지혜 기자 / 2024-12-23 10:33:44

"너무 죄송합니다" 2024 SBS 연기대상 대상 시상 도중 김태리가 말실수를 한 후 깜짝 놀라고 있다. / 2024 SBS 연기대상

 

[한스타= 김지혜 기자] "올해 MBC…"

 

배우 김태리가 ‘2024 SBS 연기대상’ 대상 시상 도중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김태리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서 이제훈과 함께 대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시상 전 이제훈은 김태리에게 "태리 씨, 2024년에도 SBS 드라마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 특히나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리는 "맞다"고 답하더니 이어 "올해 MBC…"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했다.

 

크게 당황한 김태리는 숨을 헐떡이더니 “제가 너무 긴장해가지고…”라고 급히 해명했다.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배우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괜찮다. 이게 생방송의 묘미다”라고 김태리를 달랬다. 지켜보던 배우들은 미소와 함께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태리는 손으로 입을 막아보이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이 장면은 유튜브 상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제훈 센스 최고. 김태리 너무 귀엽다”, “오히려 좋아. 김태리는 수상도 재밌어”, “막 소스라치는데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귀여웠어”, “귀엽다. 실수는 무슨 그럴 수도 있지”, “놀래도 예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영예의 대상은 장나라에게 돌아갔다. 장나라는 9월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철두철미한 성격의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장나라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믿기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들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고 눈물을 훔쳤다. 이어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나라 수상소감 https://youtu.be/mh00g7nng3c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 대상 장나라 ▲ 디렉터즈 어워드 박신혜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전미도·안보현 ▲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이하늬·김남길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남지현·김재영 ▲ 공로상 김영옥 ▲ 올해의 드라마상 '커넥션'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박지현·곽시양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아영·김준한·표지훈 ▲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김형서·이유비·김성균·성준 ▲ 베스트 커플상 박신혜·김재영 ▲ 베스트 팀워크상 '굿파트너' 대정 로펌 팀 ▲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규한·한재이 ▲ 신스틸러상 고규필·안창환 ▲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김경남·권율·정유민·윤사봉 ▲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심이영·서현우 ▲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인권·지승현·김혜화·김재화 ▲ 청소년 연기상 문우진·유나 ▲ 신인 연기상 김민주·최유주·강상준·김신비·서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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