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보수지역 급락' 윤 대통령 지지율 24.1%…취임 이후 최저치

Biz&Leisure / 이영희 / 2024-10-21 10:45:55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21일 나타났다./대통령실 
 

 

한스타= 이영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뒤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1%였다. 이는 리얼미터 지난주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72.3%였다. 부정 평가 기준으로도 종전 최고치(71.3%)를 경신했다.

 

권역별로 보면, 전통적 보수 지지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다. 대구·경북에서 8.1%포인트가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 7.1%포인트가 떨어졌다. 서울에선 3.3%포인트가 떨어졌고,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오히려 5.8%포인트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서 진보층보다 민심 이탈이 나타났다. 보수층에선 1.6%포인트 하락했고, 진보층에서는 1.1%포인트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도 2.5%포인트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더불어민주당이 44.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3%포인트 올랐다. 이어서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8%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4%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9%,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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